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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 할 터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터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터키는 동서양의 만남지로, 수많은 문명의 발상지이자 교류의 중심지로 손꼽힙니다. 이 지리적 특성 덕분에 터키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담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자랑합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명에서부터 수메르, 히타이트, 아시리아 등 다양한 고대 문명, 그리고 이슬람 문명을 대표하는 오스만 제국까지, 터키 전역에는 다채로운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역사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며 그 다양성과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스탄불 |

1.구시가지

이스탄불의 구시가지는 마치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처럼 모든 문명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비잔티움과 콘스탄티노플, 이스탄불이라는 다양한 이름 아래 세계적인 수도로 자리하며, 과거를 대표하는 유적들이 자랑스럽게 줄지어 있다. 이곳에서는 역동적인 역사가 거리마다 느껴지며,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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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구시가지1이스탄불 구시가지2
이스탄불 구시가지3이스탄불 구시가지4


| 마르마라 해 |

2. 에디르네의 셀리미예 자미_시난의 걸작 셀리미예 사원의 도시

셀리미예 사원의 도시

에디르네는 작고 소박한 도시이지만,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빛나는 이슬람 사원인 셀리미예 사원이 눈에 띕니다. 이 건물은 오스만 제국의 건축가 중 가장 위대하게 평가받는 미마르 시난(Mimar Sinan)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건축 당시 미마르 시난은 80세 중반이었지만, 자신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아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작품은 1980년에서 1990년대에 등재된 다른 유네스코 세계유산들과는 달리, 2010년에야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셀리미예 사원의 도시1셀리미예 사원의 도시2
셀리미예 사원의 도시3셀리미예 사원의 도시4


3. 부르사와 주말르크즉 마을_푸른색의 도시

부르사와 주말르크즉 마을

주말르크즉(Cumalıkızık), 부르사에서 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으로, 마치 사프란볼루처럼 전통적인 가옥과 골목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는 고요한 마을입니다. 부르사가 오스만제국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한 곳과 나란히 위치하며, 이 두 지역은 201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부르사는 다르다넬스 해협의 입구에 위치한 중요한 교통의 요충 도시로, 과거에는 두 차례나 중요한 전쟁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호머의 '일리아드'에 등장하는 트로이 전쟁과 1915년 1차 세계대전 중에 일어난 차낙칼레 전쟁이 그 중요한 사건들 중 하나입니다. 차낙칼레는 1451년에 술탄 메흐멧 2세에 의해 건설된 요새로, 현재는 치멘릭 요새로 알려진 이곳은 차낙칼레 전쟁의 군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다르다넬스 해협 유럽쪽의 갈리폴리(Kilitbahir)와 아시아쪽의 치멘릭(Cimenlik) 요새로 유명합니다.

부르사와 주말르크즉 마을1부르사와 주말르크즉 마을2
부르사와 주말르크즉 마을3부르사와 주말르크즉 마을4


| 에게 해 |

4.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_하얀 석회 온천수 '목화의 성'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

에게 해의 파묵칼레는 하얀 석회 붕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신비로운 작품입니다. 온천수가 형성한 석회 언덕과 주변의 고대 도시 흔적이 어우러져, 그 풍경은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온천수에 함유된 석회 성분이 엉기면서 형성된 이 독특한 지형은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소소한 역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라는 뜻으로, 계단식으로 늘어선 석회붕은 로마 황제조차 온천욕을 즐기러 찾아왔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세계문화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언덕 뒤에는 히에라폴리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히에라폴리스에는 원형극장, 목욕탕, 공동묘지, 교회터 등 다양한 유적들이 자리해 있으며, 특히 유명한 유적온천(Antique Pool)은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들로 꾸며져 있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1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2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3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4


5. 트로이 유적_트로이(Troy)의 신화

트로이 유적

트로이 유적지는 잘 알려진 트로이 전쟁의 무대로, 이곳에서는 하인리히 슐리만(Heinlich Schliemann)이라는 독일인의 헌신 덕분에 신화가 역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고대 트로이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는 그만큼 강렬하게 이곳의 풍경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오래 전에 사라졌지만, 트로이에는 그때의 상황을 암시하는 듯한 허물어진 성벽과 스러진 도시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전설과 신화의 땅에서 옛 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트로이 유적1
트로이 유적2트로이 유적3트로이 유적4


6. 베르가마(Bergama), 동로마제국의 중심도시

베르가마

베르가마는 브르사와 주말르크즉 마을과 함께 201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동로마제국의 중심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기원전에 그리스인들이 건설한 도시국가 페르가몬의 흔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아크로폴리스가 두드러집니다. 의료 시설로 사용된 아스클레피온과 신전에서부터 교회로 변화한 크즐 아을루까지, 다양한 유적들이 도시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베르가마는 트로이 목마가 있는 트루바와 이즈미르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그 독특한 지리적 위치로 유명합니다. 로마, 비잔틴 시대에는 산업과 무역, 문화, 의학의 중심지로 번영했으며, 초대 교회 일곱 교회 중에는 버가모 교회가 있었습니다. 베르가마 시내에는 세계 최초 종합병원인 아스클레피온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크로폴리스 정상에는 왕궁뿐만 아니라 제우스, 디오니소스, 아데나, 트라야누스 신전과 도서관 등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집트 태양의 신 세라피스를 위한 신전은 버가모 교회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일부가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르가마1베르가마2
베르가마3베르가마4


7. 에페스 유적(에페소스 Ephesus), 최대규모 고대 유적도시

에페스 유적1

에페스는 고대 로마인들의 도시관과 건축술을 고스란히 간직한 최대규모의 고대 유적도시로 꼽힙니다. 이 유적은 터키의 폼페이라라는 찬사에 부응하여 그 규모와 품질로 세계를 압도하며, 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에페스는 기원전 7-6세기에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 의해 건립된 식민도시로,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도시입니다. 이 지역은 스파르타, 페르시아, 페르가몬, 로마 등 다양한 국가들에 의해 지배되었던 곳으로, 그 흔적들은 여전히 유적지로 남아 있습니다. 셀수스 도서관, 아르테미스신전, 원형극장, 경기장과 체육관, 크레티아 거리, 히드리아누스 신전, 성모마리아의 집 등 다양한 명소들로 가득한 '세계 최대규모 도시유적' 도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에페스는 특히 사도 바울이 전도와 사목을 하며, 소아시아의 7개 교회 중 하나인 에페소교회가 있던 곳으로, 기독교 역사에서도 비중 있는 곳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에페스 유적2
에페스 유적3에페스 유적4에페스 유적5


| 중부 아나톨리아 |

8. 카파도키아_괴암과 열기구 관광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

중부 아나톨리아의 카파도키아는 오랜 세월 동안 풍화와 침식에 의해 형성된 바위 지형과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흔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 독특한 장관을 펼쳐냅니다. 뾰족한 모습의 바위들이 소풍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여, 이곳을 바라보는 순간 영화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고대 페르시아어로 '아름다운 말들의 땅'이라는 뜻인 카타파투카에서 유래된 도시로, 특이한 형상의 바위와 계곡이 스타워즈와 스머프 등의 영화 배경이 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파도키아는 로마시대에 그리스도교를 수호한 지역으로, 계곡 곳곳에는 고대 교회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400개가 넘는 지하도시 중 '데린쿠유'는 박해를 피해 만들어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경관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열기구 투어는 이 지역을 여행하는 데 필수적인 즐거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카파도키아2
카파도키아3카파도키아4카파도키아5


9. 디브리이의 울루 자미와 병원

13세기 초반, 터키인들이 아나톨리아로 진출하는 시기에 아흐멧 샤(Ahmed Sah)가 세운 디브리이의 울루 자미(Ulu Cami)는 특이한 건축 양식으로 유명합니다. 작은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병원과 이슬람 사원이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외벽에 그대로 남아 있는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은 당시 미의식을 환상적으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마을을 넘어선 벅판 아름다움을 담아낸 건물로, 그 시대의 터키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디브리이의 울루 자미와 병원1디브리이의 울루 자미와 병원2
디브리이의 울루 자미와 병원3디브리이의 울루 자미와 병원4


10. 하투샤

하투샤는 화려한 철기 문명의 중심지로, 히타이트 왕조가 흔적을 남긴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히타이트의 존재가 분명한 역사적인 유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신전, 성벽, 그리고 도시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문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하투샤에서 그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제사를 지내던 성터인 야즐르카야는 하투샤에서 발견된 중요한 유적 중 하나로, 이곳에서 히타이트 문명의 묘연한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하투샤1
하투샤2하투샤3하투샤4


11. 콘야 인근의 차탈회윅(Catal Huyuk)

콘야의 남동쪽, 약 5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차탈회윅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이어지는 시대에 속하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으며, 당시의 집터와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는 다량의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차탈회윅의 역사는 대략 9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곳에서 발굴된 유적들은 고대의 삶과 문명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콘야 인근의 차탈회윅(Catal Huyuk)1
콘야 인근의 차탈회윅(Catal Huyuk)2콘야 인근의 차탈회윅(Catal Huyuk)3콘야 인근의 차탈회윅(Catal Huyuk)4


| 지중해 |

12. 산토스와 레툰(Xanthos/Letoon)_리키아 수도

산토스와 레툰

고대 리키아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산토스와 레툰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번영하던 문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산토스에는 원형극장과 함께 리키아를 상징하는 독특한 석관들이 여전히 우아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토스에서 약 4km 떨어진 레툰에는 레토와 아르테미스를 위해 세워진 신전이 아름답게 솟아나 있습니다.

크산토스와 레툰은 터키 남서부 해안에 위치하며, 이 지역은 헬레니즘 문명과 종교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 유적지는 1838년 찰스 펠로우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펠로우스의 발굴로부터 시작된 이 지역의 고고학적 발굴 작업은 오늘날까지 계속되어 터키의 가장 훌륭한 고고학적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두 유적지는 1988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영박물관에서는 펠로우스의 발굴로부터 수집된 부조와 고고학적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산토스와 레툰1
산토스와 레툰2산토스와 레툰3산토스와 레툰4


| 남동부 아나톨리아 |

13. 넴루트 산(Mt. Nemrut)_괴기스런 석상

넴루트 산

해발 2000m 높이의 넴루트 산 정상에 자리한 왕국의 꿈, 콤마게네의 터키 남동부에 위치한 이 곳은 안티오코스 1세를 위해 조성된 무덤으로 유명합니다. 정상에는 능묘앞에 늘어선 5개의 거대한 석상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과 지진의 영향으로 허물어진 모습이지만, 이 괴기스러운 석상들은 오히려 여행자들에게 흥미로움과 경외감을 선사합니다.

터키 남동부에 위치한 해발 2150m의 넴루트 산 정상에는 파괴된 석상들이 독특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60년경에 콤마게네 왕국의 안티오쿠스 1세 무덤으로 지어진 이 석상들은 그리스 신들과 동물 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2m 높이의 석상이 떨어진 것이 지금까지 남아있지만, 일출과 일몰 때 변하는 석상들의 색다른 풍경은 여행자들에게 꼭 봐야할 특별한 장면으로 손꼽힙니다.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며, 198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넴루트 산1
넴루트 산2넴루트 산3넴루트 산4


14. 디야르바크르의 성벽과 구시가_5.5 Km 성벽 '문화유산'

디야르바크르의 성벽과 구시가

디야르바크르는 역사적인 거점인 구시가와 함께 시작된 도시로, 검은색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도시는 터키 남동부에 위치하며, 유럽과 이란, 시리아 등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차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이 흐르는 이곳은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풍부한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디야르바크르의 검은색 성벽은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 그리고 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디야르바크르는 약 5.5 Km에 이르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성벽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동서남북으로 향하는 네 개의 문인 다 문, 울르파 문, 마르딘 문, 예니 문은 이 도시의 중심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디야르바크르의 성벽은 헤브셀 정원과 함께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매력과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디야르바크르의 성벽과 구시가1
디야르바크르의 성벽과 구시가2디야르바크르의 성벽과 구시가3디야르바크르의 성벽과 구시가4

| 흑해 |

15. 사프란볼루

사프란볼루는 향신료로 유명한 식물인 사프란에서 따온 이름을 지닌 마을로,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시기의 전통 가옥촌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 마을은 현대 생활의 소란에서 벗어나 고요한 시골의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 연사와 신화의 부담 없이 마을의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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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여행_터키자유여행_터키 성지순례 기독교 유적

성지순례 하이라이트_터키의 기독교 유적 현재 터키 국민의 대다수는 이슬람교를 믿고 있지만 터키 전역에는 기독교와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초기 기독교 역사의 무대였기 때문이다. 터키를 동부 지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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