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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하이라이트_터키의 기독교 유적

현재 터키 국민의 대다수는 이슬람교를 믿고 있지만 터키 전역에는 기독교와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초기 기독교 역사의 무대였기 때문이다. 터키를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으로 양분할 때 동부 지역은 구약의 무대였으며 서부 지역은 신약과 관련된 사건들이 주로 전개된 지역에 해당된다. 터키에 남아 있는 기독교 관련 유적 중에서 두드러지는 것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이스탄불 |

아야소피아 박물관과 톱카프 궁전

공식 홈페이지 : https://ayasofyamuzesi.gov.tr/

Ayasofya Müzesi |

기독교 역사에서 이스탄불만큼 중요한 도시가 또 있을까? 콘스탄티누스가 로마제국의 중심을 로마에서 현재의 이스탄불 자리로 천도하면서 시작된 콘스탄티노플의 눈부신 활약은 15세기까지 계속된다.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새로운 지역에서 기독교는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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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축 |

에페스 유적과 성모마리아의 집, 사도 요한 교회

셀축에서 가까운 에페스는 '사도행전'과 '에베소서'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성경의 장면에 등장하는 도시다. 지금도 그곳에 가면 성경에 소개된 인물들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성모마리아의 집과 사도 요한 교회, 그리고 누가(루가)의 무덤 등이 대표적이다. 가톨릭에서는 셀축을 공식적인 성지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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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묵칼레 |

히에라폴리스와 라오디케이아

비옥한 평야와 파묵칼레라는 천연 자원을 바탕으로 히에라폴리스, 라오디케이아 등의 도시가 형성되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던 지역이다.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는 가까이 자리해 있으며 라오디케이아는 파묵칼레에서 15km 정도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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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게 해 |

에게 해 지역의 도시들

에베소(지금의 셀축)와 라오디케이아를 제외한 5개의 도시, 즉 '요한계시록'의 도입부에 소개된 빌라델비아, 사데, 두아디라, 버가모, 서머나는 모두 에게 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는 각각 살리훌리(Salihli), 사르디스(Sardis), 악히사르(Akhisar), 베르가마(Bergama), 이즈미르(Izmir)라는 지명으로 불린다. 그중에서 이즈미르는 터키의 3대 도시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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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르수스 |

사도 바울(바오로)이 태어난 곳

'사도행전'을 살펴보면 사도 바울은 타르수스(Tarsus)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로마 시민인 동시에 대단한 엘리트임을 알 수 있다.타르수스에 가면 그가 태어나고 자랐다는 집터가 보존되어 있는데 물론 흔적만 보인다. 집터 옆에는 지금까지 샘물이 솟아난다는 우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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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타이 |

수리아 안디옥(시리아 안타키아)

'사도행전' 을 보면 수많은 제자들이 흩어지는 과정에서 몇 명이 지금의 하타이 지역에 토착하여 제자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가르침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독교인을 뜻하는 '크리스천'이라는 용어가 탄생되었다는 구절이 소개되어 있다. 하타이가 바로 사건의 현장인 셈이다. 이곳에는 당시 사람들이 기도하던 동굴 교회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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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파도키아 |

동굴 교회와 지하 도시

카파도키아의 독특한 바위를 이용하여 교회를 만들고 그곳에서 수도하던 수도사들의 공동체가 괴레메 지역에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어려운 시대를 견디면서 생활하던 지하 도시가 유적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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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츠 |

성경에 기록된 비시디아 안디옥(피시디아 안타키아)

현대의 알바츠(Yalvac)는 고대에 비시디아 안디옥이라 불리던 지역인데 이곳이 바로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유명한 연설이 이루어진 곳이다. 지금도 유적지에 들어가면 사도 바울의 연설을 기념하여 4세기 로마인들이 건설한 교회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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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베야즛 |

노아의 방주

도우베야즛에는 해발고도 5200m에 육박하는 아라라트 산이 자리한다. 시가지에서 30km 정도 떨어진 아라라트 산의 자락에 방주가 머물렀다는 흔적이 보인다. 성경에서는 아라라트 산이라는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진위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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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샨르우르파 |

욥의 동굴과 하란, 야곱의 우물

기독교를 비롯하여 유대교, 이슬람교에서 믿음의 조상으로 숭배하는 아브라함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아브라함의 수난을 상징하는 물고기 연못은 물론 욥이 시험을 견디던 동굴, 그리고 야곱의 우물 등이 대표적인 유적에 해당된다. 참고로 샨르우르파 시내에서 50km 정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하란이라는 지명은 창세기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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