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자녀 양육하듯 변액보험을 대하라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인 펀드에 투자하려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펀드 중에서도 예금자보호도 되고 보장도 받으면서 투자수익도 올릴 수 있는 양수겸장의 변액보험을 선호하는 가입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민 6명 중 1명이 변액보험을 가입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변액보험은 장기투자상품이므로 가입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 따라서 가입 시에는 반드시 아래 명시한 보험상품 내면의 진실을 정확히 알고 선택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클 때까지 잘 기를까? 빨리 크기만 바랄까?
여기 세 종류의 동물이 있다. 톰슨가젤과 사자 그리고 사람이다. 이 세 동물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자생력을 기를 때까지 최소한의 일정 양육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초식동물인 톰슨가젤은 맹수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태어나자마자 네 다리로 일어서 걷는다. 육식동물인 사자는 자신을 해치는 동물이 거의 없지만 어린 새끼는 하이에나와 표범의 표적이 되므로 약 2년 동안의 양육기간이 필요하다. 사람은 모든 동물 중 가장 연약하다. 갓 태어난 아기는 부모의 보살핌이 없으면 아무런 대항능력도 없다. 스스로 앞가림할 때까지 성장하려면 최소 10년 이상은 지나야 한다.
톰슨가젤이 은행적금이라면 사자는 적립식펀드, 사람은 변액보험과 같다. 은행적금은 일단 가입하고 나면 언제든 해약해도 손해보지는 않는다. 적립식펀드는 어느 정도 지나야 손해를 안 보고 제 힘을 발휘한다. 변액보험은 처음에는 이익이 나지 않지만 10년 이상 지나면 그 가치를 십분 발휘한다. 자녀를 양육하듯 변액보험도 대해야 한다.
“돌다리도 두드려 건너가라”는 속담이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금융상품이 바로 변액보험이다. 보험상품 성격상 가입 초기 사업비(정액 선취함) 발생으로 투자되는 저축보험료 부분(특별계정 투입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일정 시점까지는 수익률이 다른 적립식펀드보다 저조하다. 또한 연 수익률이 10% 이상 계속 발생하지 않는 한 가입 후 3년 이내에는 적립금이 원금보다 적게 발생한다.
펀드 가입 목적, 현재 및 미래 소득 규모, 소득의 지속 여부, 라이프 사이클상 자금의 수급 상황, 투자습관, 가정의 경제 트렌드, 가족의 라이프 스테이지 등에 따라 그 효용 및 수익이 달라지므로 가입 시 신중해야 한다. 너무 빠듯하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 아니라 차후 추가납입을 한다는 생각으로 여유롭게 투자해야 한다. 반드시 10년 이상 납입한다는 기본 인식과 그런 투자목적을 전제하고 가입한다. 변액보험은 현재 판매되는 모든 금융상품 중 가장 납입기간이 긴 장기투자상품이다.
“펀드 가입 시 10년을 투자할 것이 아니면 10분도 투자하지 말라”는 워런 버핏의 명언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저금리시대 변액보험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실현하도록 장기투자의 길을 모색하자.
변액보험 가입 시 반드시 알아둘 사실 12
1. 보험금 지급액이 유동적인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상품구조상 최소 10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장기투자상품이다.
2.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이 매일 변동하므로 펀드의 운용성과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의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 책임은 계약자에게 귀속된다.
3. 일정 기간 납입하는 정기형이 아닌 종신형 상품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은 모두 종신형이다. 유니버설보험도 마찬가지이다. 저축을 목적으로 상품을 설계했어도 종신보험 또는 연금보험과 연계하여 설계되었지 순수저축성보험과 연계하여 설계되지 않았다. 따라서 어느 일정한 시기에 만기금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단점과 함께 초년도에 사업비 지출이 많아 보험료 납입금이 많아도 3년 이내 중도해지 시에는 원금도 찾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4. 변액보험은 적립식펀드와 달리 보험상품 특유의 최저보장보험금지급보장제도의 기능이 있으므로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는다.
5. 10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따라서 10년 이내 해약 시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없어 전액 이자소득세를 추징당한다.
6. 인터넷에 공시되는 기준가격, 현재수익률 및 연간환산수익률은 사업비율을 추가공제해야 하므로 실제 수익률과는 차이가 있다.
7. 자금의 중도인출이나 펀드 운용 시 또는 펀드 거래 시 다양한 수수료가 발생한다.
8. 동일한 보험료 납입과 투자수익률이라 하더라도 보험사별로 또는 펀드종목의 선택에 따라 계약자의 적립금에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9. 중도해약할 경우 해약환급금은 최저보증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10. 연금지급 개시 후 연금은 연금지급 개시 후의 공시이율을 적용하여 계산하며 일정 이율 한도 내에서 최저보증이 이루어진다.
11. 자금을 중도에 인출하면 계약자적립금액이 감소하여 사망보험금이나 해약환급금이 감소된다.
12. 변액보험판매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한 보험모집자만 판매할 수 있다.
라이프 사이클
가족의 생활주기로 취업, 결혼, 육아, 자녀결혼, 노후 등 한 가족의 성립 시점부터 소멸 시점까지 나타나는 일련의 변화 과정을 말한다.
라이프 스테이지
한 가족이 가장의 나이와 경제적·사회적 위치 등의 향상에 따라 변화되는 생활환경의 발달 단계를 말한다.
2020/06/10 - [도전 ! 투자 공부] - [펀드] 장기투자 시 Keeping-on 전략 수립
2020/06/10 - [도전 ! 투자 공부] - [펀드] 펀드변경은 최적의 리스크 헤지 수단
2020/06/10 - [도전 ! 투자 공부] - [펀드] 제1조건은 판매자의 펀드 가입 여부
'도전 ! 투자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펀드] 보험사 선택이 수익률을 결정한다 (0) | 2020.06.11 |
---|---|
[펀드] 변액보험만이 갖고 있는 매력 포인트 8 (0) | 2020.06.11 |
[펀드] 장기투자 시 Keeping-on 전략 수립 (0) | 2020.06.10 |
[펀드] 펀드변경은 최적의 리스크 헤지 수단 (1)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