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중독 증상의 특징.
1.굳이 하지 않아도 될 부위를 성형하고 싶어 한다.
이미 여러 차례 수술했음에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모양의 유행이 지났다거나 다른 곳은 더 고칠 곳이 없는지 상담해달라며 병원을 자주 방문한다. 대부분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없으며 중증일 때는 상담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기도 한다.
2.지나치게 결과를 확신하고 싶어 한다.
자신이 원하는 효과가 100퍼센트 나올 수 있는지 확답을 들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질문한다. 수술 결과에 굉장히 집착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답을 들려주는 병원을 찾아 수술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고객이 듣고 싶어 하는 답을 해주는 병원 실장들이 있는데, 그 후의 일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반드시 예뻐진다”, “반드시 당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해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오히려 의술의 한계를 인지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자기애, 자존감이 없다.
남들은 다 예쁘고 매력적이고 개성 있어 보이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기 비하가 심하거나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을 잊지 못하기도 하며 자신의 모든 문제가 외모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성형중독에 쉽게 빠진다.
4.전문의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성형외과 전문의의 의견과 조언을 듣지 않고 본인의 요구만 강하게 주장하여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게 한다.
뭐든 중독되면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특히 성형중독은 외모에 변화를 주는 수술을 반복적으로 하게 하므로 여러 가지 신체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더불어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인격장애 등의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성형중독에 빠지지 않는 법.
1.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30대 후반의 남자 고객이 지금껏 결혼하지 못한 이유가 자신의 외모 때문이라며 병원을 찾았다. 고객은 여자들이 어떤 남자를 좋아하는지, 자신이 어디를 고쳐야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그 고객이 왜 연애를 못 하는지 알 것 같았는데, 정작 본인은 외모 탓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었다.
이러한 고객은 성형수술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 외모가 변하면 인생도 크게 변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형 후에도 결혼의 징조가 없다면 수술 결과를 불만스러워하며 다시 한 번 성형하고 싶어 할 가능성이 높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그 원인을 자신의 외모 탓으로 돌리고 막연하게 성형을 결정한다면 성형 후 변화된 모습에 만족하기 어렵다. 그러니 다시 한 번 성형을 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성형중독이 된다. 따라서 성형하고 싶다면 어디를 어떻게 개선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한 뒤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2.우울증이 있다면 성형수술 대신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마음에 병이 생겼는데 외적인 변화를 통해 기분을 달래려고 성형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므로 성형수술 결과도 좋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요즘은 우울증이 흔한 정신질환인데 본인이 우울증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상태라면 성형수술은 시급한 사안이 아니다. 성형 후 변화된 외모로 일시적인 만족감을 얻을지라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음이 건강해야 나 자신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성형 결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마음을 돌보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3.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각종 대중매체에 연예인들의 성형 전후 사진이 소개되고, 또 당당한 성형 고백이 이어짐에 따라 이제 성형은 쉬쉬할 문제가 아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나이 어린 세대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에서도 성형에 관한 호의 어린 인식이 늘어났다. 하지만 그것이 옳기만 한 일일까?
예전에는 인형 같은 외모가 주목받았다면 요즘은 ‘베이비 페이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베이글녀’가 유행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유행을 좇아 ‘베이글녀’를 보여주는 데 열심이고 그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동안 성형과 더불어 몸매 성형에도 열을 올린다. 또한 대중매체는 소위 ‘꽃미남’이라고 불리는 미소년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많은 남자들의 발길을 성형외과로 이끌었다. 하지만 ‘베이글녀’나 ‘꽃미남’이 절대적인 미의 조건이 될 수 있을까? 만일 유행이 지나 또 다른 미의 조건이 생기면 그때마다 새로운 성형수술을 받아야 하는 걸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이 성형에 대해 올바르게 의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바르고 건강한 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대중매체를 비롯해 사회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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