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드디어 내 집 마련 성공

[부동산] 경매 드디어 내 집 마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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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알리자!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경매로 낙찰을 받으면 기존 살던 집에서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자가에서 살고 있었다면, 기존 집을 매도하거나 임대를 주고 이사를 합니다. 전세, 월세로 있었다면 집주인에게 이사 예정을 알립니다. 아직 임대차계약기간이 남았다면 다음 임차인을 들이기 위한 중개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데, 부동산직거래 카페 등에 광고를 내어 직접 임차인을 찾으면 중개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낙찰받은 집의 잔금 납부 시기와 이사를 하는 시기가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금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합니다.

낙찰받은 집, 인테리어는 필수다!

간혹 집 상태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인 인테리어는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나와 가족이 직접 살 집이니 더욱 신경을 써야겠지요.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은 고객의 공사의뢰를 받으면 기술자를 섭외하여 공사를 진행합니다. 공사견적은 자재비와 인건비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업체의 이윤도 포함됩니다. 저렴하게 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면, 방산시장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자재를 사고 기술자를 불러 시공을 하면 됩니다. 페인트나 도배의 자재를 무엇으로 할지 결정만 하면 조금만 검색해도 알 수 있을 만큼 가격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넓은 면에서 시작하여 좁은 면으로, 위에서 아래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뢰를 해도 좋고, 시간이 있다면 직접 해도 괜찮습니다. 요즘은 블로그나 유튜브 콘텐츠가 풍부해서 초보자도 스스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답니다.

가장 먼저 작업하는 페인트칠!

전문가가 아니어도 하기 쉬운 것이 바로 페인트칠입니다. 페인트칠 하기 전 도배와 바닥 시공을 하면 페인트를 흘릴 수 있어서 커버링(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비닐로 싸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모든 곳에 페인트칠을 할 수 있는데, 특히 나무로 된 곳을 칠하기 좋습니다.

 

문짝과 문틀, 몰딩을 같은 색으로 칠해 통일감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철문으로 된 현관을 칠할 때는 전용 페인트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페인트 작업의 고수가 되는 꿀팁!

① 수성페인트가 마르는 데 시간이 걸려도 냄새가 나지 않아, 집에 쓰기 적합합니다. 유성페인트는 저렴하고 쉽게 칠할 수 있지만 냄새가 고약하죠.

② 작은 크기, 큰 크기의 롤러와 붓을 구비해 때에 따라 바꿔 쓰면 좋습니다.

③ 문손잡이는 커버링 테이프로 감싸거나 아예 빼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잘 칠해도 페인트는 떨어지기 마련이니 보호용 비닐로 바닥을 덮어 꼭 보호해야 합니다.

④ 페인트칠을 하기 전 면을 고르게 하기 위해 사포로 골고루 문지르고 깨지거나 구멍이 난 곳은 실리콘으로 모양을 만들어 매끈하게 합니다.

⑤ 색이 잘 살아나게 하는 젯소를 골고루 바르고 시작합니다.

⑥ 붓은 벽의 중심부터 바깥 방향으로 칠하며 한 방향으로 칠해야 붓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가장자리와 모서리는 미리 붓으로 칠하고 넓은 면은 롤러로 칠하면 수월합니다.

⑦ 두세 번 반복해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한 번 칠한 곳은 완전히 마른 후 덧칠해야 합니다.

뿌리를 뽑아야 하는 곰팡이 제거

관리가 되지 않은 집에는 곰팡이가 자주 발생합니다. 한 번 생긴 곰팡이는 완전히 뿌리를 뽑아 제거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생긴 부분의 벽지는 콘크리트가 나올 때까지 뜯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락스를 묻힌 수세미로 벽면을 깨끗하게 닦아내야 하는데 이 과정이 힘들어요. 곰팡이는 닦는 동안 공기 중에 떠다닙니다. 그렇기에 모자와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이 작업을 해야 해요.

 

닦아낸 후 완벽하게 말려야 합니다. 콘크리트 속에 곰팡이가 남아있어 완벽한 건조를 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죠. 2~3일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초배를 합니다. 본격 도배를 하기 전에 콘크리트를 덮어주는 작업이죠. 결로로 인한 곰팡이라면 초배를 하고 그 위에 결로를 막는 방습제를 붙이면 좋습니다. 그 후 도배를 진행합니다.

 

곰팡이는 생명력이 깁니다. 집안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가 조금의 습기에도 쉽게 자리를 잡죠. 곰팡이가 살짝이라도 보이면 그때마다 살균 물티슈로 닦아내세요. 그리고 곰팡이가 핀 옷이나 가구는 아쉽지만 회생 불가능하니 모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입니다. 매일 한 번은 꼭 환기하세요.

 

도배는 전문가에게 맡기자!

도배는 초보자가 시공하기 어렵습니다. 도배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한 후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돈도 덜 들고, 잘할 수 있는 길입니다. 도배지는 주로 소폭합지, 장폭합지, 실크지를 씁니다. 그 외 재질에 따라 한지벽지, 부직포벽지, 직물벽지, 돌벽지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종이의 질을 높여서 만든 벽지인 합지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벽지입니다. 합지의 폭이 좁은 것은 소폭합지, 넓은 것은 광폭합지라고 합니다. 광폭합지가 소폭합지에 비해서 디자인이 다양하고,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실크지는 진짜 실크가 아니라 종이 위에 코팅을 한 것입니다. 코팅한 만큼 두께가 더 두껍고, 이물질이 묻었을 때 걸레로 닦아낼 수 있습니다. 가격은 합지보다 비싸고, 시공비도 더 비쌉니다. 일반적인 25평 아파트 기준 도배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도배지 종류	재료가격	필요 인부 수	인부인건비	총 도배가격
소폭합지	약 8~10만원	1.5명	20~22만원	40~45만원
광폭합지	약 20만원	2명	20~22만원	60만원
실크지	약 35~45만원	3명	20~22만원	90~110만원

바닥공사는 재질 선택이 반이다.

가정집에서는 흔히 모노륨이나 마루, 마루와 비슷한 데코타일을 씁니다. 예전에 쓰던 겹치는 장판은 잘 찢어지므로 이제 거의 사용하지 않고, 겹치는 부분 없이 바닥에 본드를 써서 붙이는 모노륨을 씁니다. 마루보다 저렴하고 모노륨보다 견고한 데코타일은 마루와 비슷한 느낌이 나면서 저렴하므로 임대목적의 물건에 마루 대용으로 종종 쓰입니다. 마루와 같이 한 장 한 장 이어서 바닥에 깔 수 있는데 바닥재 전문매장에서 구입 후 요청하면 기술자가 물건을 가지고 와서 시공해주기도 합니다.

 

화장실, 부분 수리할까? 전체 수리할까?

기존 타일을 그대로 두고 변기, 세면기, 수건장 등을 교환하는 것이 부분수리입니다. 기존 타일을 깨끗이 닦고, 부분 수리만 해도 화장실은 환해집니다. 전체 수리는 새로운 타일로 화장실 천장, 벽과 바닥까지 시공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기존 타일 위에 타일을 덧대는 덧방시공을 해도 괜찮습니다.

 

싱크대와 신발장만 바꿔도 집이 살아난다.

브랜드와 디자인에 따라,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양합니다. 싱크대와 신발장까지 교환하면 집은 새집처럼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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