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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는 고대부터 한반도와 일본 열도 간 디딤돌 역할을 해온 지역이라 한국 관련 유적이 많다. 고풍스러운 유적을 에두르는 건 기본. 온천과 다원, 주상절리와 갯벌을 품은 바다! 역사 산책과 열도 특유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1. 가가미야 전망대_전망도 즐기고 슬픈 설화도 듣는

HNK 방송에서 '21세기에 남기고 싶은 일본의 풍경' 5위로 선정된 니지노마쓰바라와 대한해협이 한눈에!

 

284m의 가가미산은 옛날 진구 황후가 산 정상에 거울을 모셨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산으로 가라쓰 시내 중심부에서 가장 높다. 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바다와 수많은 섬들, 니지노마 쓰바라, 가라쓰 경정장(보트장) 등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맑은 날이면 나가사키현 이키섬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다. 전망대 입구에는 마쓰우라 사요히메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동상 아래에 그녀의 슬픈 사연이 간략하게 적혀 있다. 전망대 아래 공원에는 잉어 떼가 유영하는 연못과 그 주변으로 꽃길이 조성된 산책로가 있다. 도로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는 자동차 도로 외에 3개의 산책로가 이어진다. 등산로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는 10분, 걸어서는 30~60분 정도 소요된다. 가라쓰 시내에서는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전설의 여인, 마쓰우라 사요히메

마쓰우라 사요히메는 '일본 3대 슬픈 전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다. 전설에 따르면 백제가 멸망하기 직전 일본에 원군을 요청했다. 백제를 돕고자 한반도로 출정하기 위해 가라쓰에 당도한 원정군에는 오토모노 사데히코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를 사랑하게 된 사요히메는 연인을 전쟁터로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가가미산에 올라 걸치고 있던 옷을 흔들었다. 그녀는 해한해협을 건너는 연인을 따라 요부코의 가베섬까지 쫓아가지만 연인의 모습이 시야에서 멀어지자 울다 지쳐 망부석이 됐다. 요부코의 다지마 신사에 전설의 망부석이 모셔져 있다.

 

가는 법

JR가라쓰역에서 택시로 10분

 

전화

0955-72-9127

 

운영시간
24시간

 


2. 가라쓰군치_가쓰라 군치 캐릭터를 만나다

일본 3대 군치로 손꼽히는 400년 역사의 축제. 하이라이트는 14대의 대형 수레 '하키야마' 행렬이다.

 

히카야마 전시장

가라쓰 최고의 축제 '가라쓰 군치'에 등장하는 14대의 히키야마를 전시하는 곳이다. 히카야마는 사자, 용 등 상상의 동물을 움직일 수 있는 수레로 제작한 것. 일본의 전통 종이 200장 이상을 겹쳐 바른 후 옻칠을 해 완성시킨 귀한 문화재다. 1819년부터 약 50년에 걸쳐 각 마을별로 15대가 제작되었는데, 지금은 14대의 히키야마만 전해지고 있다. 축제 때 주민들은 가라쓰 신사에 봉납할 봉물을 히키야마에 실어 거리 곳곳을 행진한다. 전시장에서는 각각의 히키야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가라쓰 군치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히키야마 캐릭터 상품은 여행자들에게 단연 인기!

 

가는 법

JR가라쓰역에서 도보 5분

 

전화

0955-73-4361

 

운영시간

09:00~17:00(입장 마감 16:40), 11월 2~4일, 12월 29~31일 휴일

 

요금

어른 310엔, 4~14세 150엔

 

홈페이지

https://nagahama-hikiyama.or.jp/foreign/hankul.html

 

히키야마 박물관

나가하마 히키야마 축제 유네스코 무형 문화 유산 「나가하마 히키야마 축제」는 에도시대에 시작된 나가하마 하치만궁의 제례입니다. 매년 4월 9일 ~ 17 일 동안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

nagahama-hikiyama.or.jp

규슈의 최고 축제, 가라쓰 군치

매년 11월이면 전시장 속의 히키야마들이 거리로 뛰쳐나온다. 일본 3대 군치(축제) 중 하나인 가라쓰 군치가 열리는 것! 신에게 봉납할 봉물을 실은 14대의 히키야마가 가라쓰 곳곳을 행진하는데, 징, 북, 피리 등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히키야마를 끄는 청년들의 뜨거운 구호가 가라쓰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이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주민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걸음을 걷기 힘들정도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거리에는 갖가지 노점상이 들어서 먹을거리도 풍년! 참고로 '군치'는 한국어의 '큰 잔치'에서 어원이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축제 기간은 매년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그러나 소중한 문화재인 히키야마를 보호하기 위해 비가 오면 축제는 취소된다.


3.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_아시아 최고의 열기구 열전!

아시아 최대의 열기구 축제. 아침 해를 향해 떠오르는 수백의 열기구는 격하게 몽환적이다.

 

매년 11월 초가 되면 사가의 하늘은 알록달록한 열기구로 가득 찬다. 아시아 최고의 열기구 축제인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사가를 찾는 여행자의 1/4정도가 이 기간에 집중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어릴 적 창공을 날아보는 꿈을 한 번 정도는 꾸었을 터. 푸른 하늘을 나는 열기구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열기구 축제 기간을 놓쳤다 해서 너무 아쉬워하지는 말자. 사가시는 열기구 동호뢰가 상당히 많아 겨울이면 수시로 열기구가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열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기억해두자. 사가시에서는 11~2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일요일에 날짜를 정해 선착순 200명까지 열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열기구 체험 행사장에는 간이 포장마차까지 등장해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본 축제 기간만큼은 아니지만 수십 기의 열기구들이 하늘을 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단, 벌룬 축제는 날씨에 민감하기 때문에 축제 날짜와 열기구 체험 행사 날짜는 해마다 유동적으로 정해지며, 티켓 가격도 해마다 달라진다. 정확한 날짜와 축제 정보는 10월 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홈페이지

https://www.sibf.jp/

 

佐賀インターナショナルバルーンフェスタ

佐賀県佐賀市で11月初旬に開催されるアジア最大級のスカイスポーツイベント(熱気球競技大会)。日本国内、世界各国からのバルーニストが繰り広げる大空の競演!「熱気球のまち佐賀」

www.sibf.jp

 


4. 다케오 시립 도서관_책을 읽지 않아도 즐거운.

벼룩시장과 요가교실까지! 기존 서점의 한계를 뛰어넘은 종합 라이프스타일숍.

 

평범한 시립 도서관이었지만 민간에게 경영을 위탁하면서 차격적인 변모를 거듭했다. 20만 권에 이르는 서적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고, 전문잡지 서점과 뮤직 숍, DVD 대여점이 입점해 있다. 여기에 스타벅스 매장까지! 뜻은 몰라도 일본어로 인쇄된 하루키의 소설을 펼쳐 놓는다. 그윽한 종이 향에 묻혀 커피를 마시노라면 1만 권의 책을 읽은 느낌이다. 다케오의 인구는 5만 명이지만 도서관의 연간 이용자는 100만 명. 절반 정도의 이용자는 다른 지역 사람이다. 한국에도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많이 소개된 이색 도서관이다.

 

가는 법

JR다케오온천역에서 도보 15분

 

전화

0094-20-0222

 

운영시간

09:00~21:00


5. 도잔 신사_도조 이삼평을 신으로 모시는.

정유재란 때 왜군에게 끌려간 '이삼평'을 모신 신사. 그는 일본 도자기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다.

 

1658년에 건립된 신사. 입구에 희귀 도자기로 제작된 도리이가 세워져 있다. 국가등록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도리이 외에도 사자와 큰 물병, 난간 등이 도자기로 제작되어 도자기마을의 정취를 톡톡히 자아낸다. 아리타의 지형은 좁고 길게 이어져 예부터 '장어의 잠자리'라 불렸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그런 풍경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어 전망 포인트로 추천한다. 신사 내에서 판매하는 아리타 고유의 도자기 부적이 있으니 참고하자. 신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아리타 도자기 창업 300주년을 기념해 1917년에 세운 이삼평 비가 있다. 비문에는 '공은 우리 아리타의 도조임은 물론 우리나라 도자기 산업계의 대은인. 도자기 관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 위업을 길이 기리고 모시겠습니다.' 라고 새겨져 있다.

 

가는 법

JR가미아리타역에서 도보 20분,

또는 JR아리타역에서 아리타커뮤니티버스 이용 시 동서선(평일),

또는 동방선(토,일,휴일) 타고 후다노쓰자 정유장 하차 후 도보 5분

 

전화

0955-42-3310

 

요금

무료

홈페이지

https://arita-toso.net/

 

陶山神社 公式ホームページ

佐賀県有田町の有田焼陶祖の神《陶山神社》は有田ならではの風情があり、陶磁器製の鳥居、狛犬を始め日本一の狛犬等、名工たちの技が光る名品の数々が点在し、「野外美術館」とも称さ

arita-toso.net

도조 이삼평

충청도 금강(현 공주시) 출신 조선의 도공. 임진왜란 당시 히젠(사가현의 옛 지명)의 영주였던 나베시마의 명을 받아 도자기 제작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아리타 동부 이즈미야마에서 백자 광산을 발견한 후 덴구다니 가마에서 일본 최초의 백자기를 만들어 아리타 도자기를 탄생시켰다. 이삼평의 묘소는 오랫동안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는데, 1959년에 덴구다니 가마 인근에서 상부가 없는 그의 묘비가 발견됐다. 현재 이 묘비는 시라카와에 옮겨져 있다.


6. 다케오 온천_취향대로 온천욕을 즐기다

자줏빛 누문이 인상적인 1300년의 역사를 지닌 온천. 옛 영주가 사용했던 대리석 욕탕에 드는 순간 럭셔리한 휴休가 시작된다.

 

다케오 온천은 1,3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지닌 온천이다. 진구 황후, 미야모토 무사시, 다테마사무네, 시볼트와 같은 수많은 명사들이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겼다고 한다. 명성에 걸맞게 온천의 입구에는 주홍칠을 한 거대한 누문이 위엄을 세우고 있다.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누문의 설계자는 다쓰노 긴고, 도쿄역과 서울의 한국 은행 본점도 그의 작품이다. 온천의 상징인 누문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온천욕을 즐길 차례다. 다케오 온천의 공동 욕탕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의 탕으로 나뉘어 있다. 탕마다 물의 온도나 분위기도 제각각이니 취향대로 탕을 선택하면 된다.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고요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가족탕을 선택해도 좋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에도 시대 중기에 영주가 사용했던 전용 욕실이다. 영주의 신변 보호를 위해서인지 탕으로 들어가는 복도의 구조가 은밀하다. 놀랍게도 욕실은 대리석이다. 목욕 후 고요한 전용 다실에 앉아 차 한잔을 기울이자면 그 옛널의 영주가 된 기분이다.

 

가는 법

JR다케오온천역에서 도보 10분

 

전화

0954-23-2001

 

운영시간

대중탕 06:30~24:00, 가족탕 및 영주탕 10:00~23:00

 

요금

대중탕 500~700엔, 가족탕 및 영주탕 평일 3,000엔(토요일 3,500엔)

 

즐길거리가 다양한 다케오 온천

- 다케오 온천 신관

다케오 온천 내에 있는 도자기 체험 공방이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찻잔이나 접시에 나만의 문양을 새겨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격은 1,000엔~

 

- 고후코지

온천에서 100m 거리에 있는 고즈넉한 절집 안에는 국가 중요문화재인 '목조 사천왕 입상'이 모셔져 있다. 가을에는 단푸응로도 유명하다. 입장료 300엔.

 

- 누문 아침 시장

매주 일요일 아침 7시에서 9시 30분 사이에 누문 앞에서 장이 열린다. 저렴한 음식이나 물건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끄는 건 시장에 흐르는 따스한 정서다.


7. 요시노가리역사유적_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잇는 고대의 수수께끼

2천 년 전의 마을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된 일본 최대의 고대 유적. 한반도의 영향을 받은 유물들도 눈길을 모은다.

 

요시노가리 역사 공원은 일본 최대의 선사 시대 유적으로 손꼽힌다. 선사 시대 사람들이 살던 집과 농토는 물론 사냥을 즐겼을 고대의 숲까지 완벽하게 복원해 고대인의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곳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이 한반도의 청동기 시대 유물들과 똑같다는 것. 이미 선사 시대부터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교류를 해왔다는 명백한 증거다. 당시의 사람들은 어떻게 대한해협을 건너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일까? 유적과 유물은 계속 수수께끼를 던지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떻게 갈까?

JR하카타역에서 나가사키 본선을 이용해 JR도스역을 경유, 요시노가리코엔역으로 가면 된다. 소요시간은 35분.

JR사가역에서 나가사키 본선을 이용할 경우 20분이면 요시노가리코엔역에 도착한다. 역에서 내린 후 도보 15분이면요시노가리 역사 공원에 도착한다.

어떻게 다닐까?

요시노가리 역사 공원을 돌아보는 데는 최소 2시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면적이 광대하다. 도보로 모두 돌아보기에는 무리다. 공원 내에는 중요 유적지를 순회하는 무료 셔틀 버스가 운행된다. 이를 타고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인 북분구 묘까지 간 후 입구로 걸어 나오면서 공원의 주요 명소들을 돌아보는게 좋다. 짐은 입구의 코인 라커에 보관하자. 아쉽게도 추천할 만한 개성 있는 식당이 없다. 역 또는 역사 공원 내에 식당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자.

추천코스

북분구 묘 > 옹관묘열 > 남내곽 > 창고와 시장 > 원형해자 광장 > 역사 공원 센터(출구)


8. 미후네야마라쿠엔_천상의 화원을 옮겨온 듯한

에도시대 말기에 조성된 정원. 철쭉 만개한 봄과 단풍 든 가을에는 천상의 정원이 부럽지 않다.

 

다케오시의 자연경관을 상징하는 미후네산 아래 펼쳐진 정원으로 국가등록 기념물에 등재된 명승지다. 이곳은 에도 시대 말기에 활약했던 다케오의 영주 나베시마에 의해 조성되었다. 그는 막부의 전속 화가를 교토에서 불러들여 섬세하게 조경도를 완성한 후 3년에 걸쳐 정교한 공사를 해서 이곳을 완성했다. 기암절벽 아래 펼쳐진 산중 화원에는 철 따라 다양한 꽃들이 피아나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20만 그루의 철쭉이 알록달록 산자락을  수놓는 5월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라쿠엔(낙원)이라는 이름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깊은 숲과 연못을 지나는 산책로 의 고즈넉한 정취도 꽃의 아름다움 못지 않다.

 

가는 법

JR다케오온천역에서 택시 이용 5분

 

전화

0954-23-3131

 

운영시간

08:00~17:00

 

요금

500엔(시기에 따라 입장료가 달라진다)


9. 가라쓰성_춤추는 학의 모습을 담은

춤추는 학의 모습을 닮았다해서 무학성이라고도 불리는 성. 봄 벚꽃, 초여름 등 꽃이 필 때 특히 아름답다.

 

소나무 숲이 활시위처럼 펼쳐진 니지노마쓰바라 서쪽에 우뚝 솟은 가라쓰성은 춤추는 학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무학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성은 임진왜란과 정류재란에 패망한 후 히젠나고야성을 허물면서 그 돌을 이용해 지은 것으로 알려진다. 입구에서 성까지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더나 계단을 따라 걸어 오르는 방법이 있다. 성의 맨 꼭대기에 위치한 천수각에는 층별로 디지털 영상 기술을 접목해 가라쓰의 역사와 도자기 등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5층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 전체와 대한해협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봄이면 벚꽃이 만발해 나들이객으로 붐빈다. 가라쓰성 뷰 포인트는 성 아래 위치한 마이즈루 다리. 이곳에서 바라보는 성의 야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가는 법

JR가라쓰역에서 도보 10분

 

전화

0955-72-5697

 

운영시간

09:00~17:00(12월 29일~31일 휴일)

 

요금

천수각 입장료 어른 500엔. 어린이 250엔, 엘레베이터 사용료 100엔. 망원경 사용료 100엔


10. 나나쓰가마_용암과 파도가 일궈낸 해안 절경

용암이 급격히 식으며 육각, 팔각의 기둥 형태로 굳은 해안절벽.

7개의 해안 동굴과 어우러져 천혜절경을 이룬다.

 

화산에서 솟구친 용암이 급격히 식으며 수 킬로미터에 걸쳐 육각, 팔각의 기둥으로 굳었다. 이렇게 형성된 수십 미터 높이의 주상절리에 드센 파도가 동굴을 깎았다. 나나쓰가마라는 이름도 주상절리로 파고든 7개의 해식 동굴이 가마를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코발트빛 바다를 마주한 절벽 속 동굴에서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 대자연의 긴장감과 아름다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이곳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자동차로 여행할 경우 가라쓰 시내에서 30여 분 달리면 나나쓰가에 닿는다. 7개의 동굴 중 5개만 볼 수 있지만 거북 등처럼 쩍쩍 갈라진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두발로 만끽할 수 있다. 도보 여행자는 버스가 드물고, 정류장에서도 30여 분 넘게 걸어야 하니 요부코항에서 유람선을 타는 게 현명하다. 마린파르 요부코에서 운영하는 유람선에 오르면 나나쓰가마의 신비로운 동굴 속까지 탐험할 수 있다.

 

가는 법

가라쓰 버스센터에서 미나토 경유 요부코행 버스(35분 소요) 탑승,

나나쓰가마 입구 정유장 하차 후 도보 30분.

요부코에서는 버스로 20분 또는 요부코항에서 유람선 승선.

 

전화

마린파르 요부코 0955-82-3001

 

운영시간

3~11월

 

요금

유람선 어른 2,000엔, 어린이 1,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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