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_터키자유여행_꼭 먹어야 할 터키 요리_1부

세계 3대 요리 터키의 맛 즐기기

동양과 서양, 아울러 아랍이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한다는 지정학적인 장점은 물론 찬란한 제국의 역사가 결합되면서 터키는 화려한 음식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광활한 영토에서 재배되는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건강한 밥상을 선사하는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음식이야말로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일터, 그렇다면 터키의 음식을 만나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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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요리 |

초르바 çorba(수프)

콩류와 토마토, 양파, 시금치 등을 활용하여 걸쭉하게 끓인다.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양도 많다. 전채 요리로 간단하게 즐길 수도 있지만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다양한 허브나 향신료, 요구르트를 사용하는 수프도 있다.

살라타 Salata(샐러드)

신선한 재료가 돋보이는 진정한 웰빙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오이, 양상추, 양배추 등이 사용되지만 당근이나 양파를 곁들이는 경우도 있다. 드레싱으로는 올리브 오일이나 발사믹 식초, 혹은 석류액을 활용한 소스가 애용된다.

메제 Meze(전체 요리)

재료는 물론 조리 방법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터키인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좋아한다. 어패류를 비롯한 해물류, 콩류, 다양한 채소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종류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제는 최고의 술안주가 되어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메제는 차가운 상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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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 요리 |

주재료로 양고기, 쇠고기, 닭고기가 활용된다. 일반적으로는 석쇠나 철판에서 굽는 방법을 선호하지만 찌거나 졸이는 경우도 있다. 되도록 소스는 사용하지 않으며 밑간이나 양념을 해서 소스를 대신한다. 빵과 고기 요리에 토마토와 오이로 만든 샐러드와 밥을 곁들여 먹는 것이 터키인들의 일반적인 한 끼 식사다.

되네르 케밥 Döner Kebap

케밥의 대명사. 재료로는 쇠고기와 양고기. 닭고기를 사용하며 두툼하게 쌓아 올린 고긱덩어리를 돌리면서 굽는다. 고기는 익는대로 긴 칼로 얄팍하게 썰어 빵에 끼우거나 밥에 올리는 방식으로 서빙된다. 되네르는 터키어로 '돌린다'는 뜻이다.

쉬시 케밥 Şiş Kebap

큼직하게 썰어낸 고기를 꼬치에 끼우고 구운 요리. 닭고기를 사용하는 타욱 쉬시(Tavuk Şiş)와 양고기를 사용하는 쿠주 쉬시(Kuzu Şiş)가 있다. 꼬치에서 고기를 빼먹는 재미까지 남다르다.

이스켄데르 케밥 Iskender Kebap

양고기를 이용한 되네르에 토마토 소스를 듬뿍 뿌리고 뭉근하게 녹인 버터와 요구르트까지 추가한다. 자칫 팍팍할 수 있는 퇴네르의 식감이 자작한 토마토 소스 덕분에 부드럽게 느껴지지만 입맛에 따라서는 텁텁하게 느낄 수도 있다.

아다나 케밥 Adana Kebap

같은 고기를 각종 양념과 양파 등으로 반죽하고 꼬챙이에 끼워 구워 낸 요리. 터키의 남단에 위치한 아다나라는 도시에서 유래한다. 더운 지방인 만큼 향신료와 양념을 듬뿍 사용하는데 특히나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피르졸라 Pirzola

새끼 양의 갈비를 구워 낸 요리. 기름기가 없으면서 육질도 부드럽다. 식당에서 주문하면 보통 골프채 모양의 갈비 3~4대가 나온다.

쾨프테 Köfte

곱게 갈아낸 고기를 미트볼처럼 만들어서 구워 낸다. 일반적으로는 손가락 모양으로 빚지만 동그랑땡처럼 만들기도 한다. 지역마다 양념과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저마다 쾨프테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동네 이름을 쾨프테 앞에 붙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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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 요리 |

양배추, 가지, 감자, 시금치 등 다양한 채소를 활용하여 찜처럼 조리한다. 고기에 질린 여행자들이나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요리다. 국물이 자작하기 때문에 밥과 곁들여 덮밥처럼 먹어도 좋다. 보통 식당에 들어가면 진열대에 풍성하게 진열되어 있어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