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완 여행준비 - 지역별 설명
타이베이 TAIPEI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는 타이완 여행의 중심이자 꽃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 타이완 여행은 타이베이 여행이라는 인식이 강할 만큼 타이베이는 단연 핵심 여행지다. 수도인 만큼 대중교통이 발달해 다른 지역에 비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타이완 북부에 있는 도시로, 타이완의 수도이다. 분지에 위치하며 신베이시에 둘러싸여 있다. 인구수는 전국의 현, 시 중에서 네 번째로 많고 인구 밀도는 가장 높다. 타이완의 정치, 경제, 문화 발전의 중심지로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볼거리로 타이베이 101, 고궁박물원, 중정기념당, 스린 야시장 등이 있다.
여행계획
타이베이 시내에는 MRT가 있어 대부분의 관광명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다. MRT 노선과 지도를 보고 가깝거나 이동이 편리한 지역끼리 엮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지역을 크게 타이베이 시내 중심, 북부, 남부 정도로 나누면 쉽다. 하루는 시내 중심, 하루는 외곽 등으로 일정을 계획하자. 1순위 여행지로 일정을 짜놓고, 만일에 대비해 추가로 갈 만한 곳의 정보도 준비해 상황이 따라 시간이 남으면 주위 2~3순위 여행지를 추가하며 여행하는 방법이 적절하다.
홈페이지 : www.travel.taipei
숙소 정보
타이베이는 타이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이니만큼 여행자를 위한 숙소가 무수히 많다고 한다. 고급호텔, 비즈니스호텔, 게스트하우스, 한인 민박 등 종류도 다양하다. 본인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알맞은 숙소를 선택하면 된다. 숙박업체가 타이베이 여러 지역에 분포해 있지만 타이베이처짠, 시먼딩, 쭝산 주변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타이베이를 처음 가는 경우에는 타이베이처짠 앞쪽(남쪽)을 추천한다. 타이베이 처짠은 주요 MRT 노선 두 개가 지나고 각종 버스와 기차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단, 타이베이처짠이 워낙 복잡한 곳이므로 MRT 출구에서 먼 곳으로 숙소를 잡으면 오히려 더 불편한 여행이 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한국인이 많고 번화한 곳이 좋다면 시먼딩을, 타이베이가 익숙하거나 고급스러운 번화가가 좋다면 동취(MRT 쭝샤오푸싱역과 쭝샤오둔화역 사이) 지역을 추천한다.
중서부 MIDDLE WESTERN TAIWAN
타이완 중서부는 타이완 제3의 도시인 타이중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서쪽으로는 바다가 있고 동쪽으로는 산맥이 있는 지역으로 기다란 모양의 타이완섬에서 북부와 남부 가운데 위치한다. 타이중공항이 있어서 한국에서도 바로 갈 수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타이베이에서 멀지 않아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타이완 중서부 지역은 타이완 서부 평야가 시작되는 곳이자, 타이완 중소기업과 정밀기계업의 집결지이다. 중서부의 대표적인 도시로는 타이중, 짱화, 난타우, 쟈이 등이 있다. 그중 타이중은 타이완 제3의 도시로 국제공항까지 갖추었으며 중서부의 중심 역할을 한다. 중서부 지역 서쪽에는 타이완해협이 있고 동쪽에는 북에서 남으로 산맥이 길게 이어진다. 그래서 지도로만 보면 중서부에서 동부까지는 가까워 보이지만 산맥을 넘어야 해 오히려 북쪽이나 남쪽으로 돌아서 가는 방법이 편하다. 중서부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는 국립타이완미술관, 타이중 공원, 펑쟈 야시장, 르웨탄, 아리산 고궁남원 등이 있다.
여행 계획
타이완 중서부는 타이중을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타이중에는 MRT가 없는 대신 버스가 잘 되어 있고, 교통카드로 탑승시
10킬로미터 이내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잘 활용해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짱화, 루상 르웨탄의 경우 타이중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으니 타이중에 숙소를 잡고 다녀오면 되고 그 외 아리산 같은 곳은 남쪽 지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러 하룻밤 숙박해 여행하면 좋다.
숙소정보
타이완 중서부에서 여행객이 주로 숙박을 하는 곳은 타이중, 르웨탄, 아리산 정도다. 타이중은 기차 타이중역 근처에 호텔이 많은 편이나 대부분 오래된 곳이 많다. 좋은 호텔은 시내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지만 리모델링한 역 주변 호텔을 찾아 가능한 역 근처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르웨탄은 쉐이셔상권, 아리산은 아리산 관광안내소 근처의 호텔 밀집지역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북부 NORTHERN TAIWAN
타이베이를 둘러싸고 있는 신베이, 항구도시 지룽, 그 외 타오위엔과 신쭈를 포함한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갖추었고, 타이베이 시내와 근접해 있어서 여행하기 편리하다.
타이완 북부는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는 물론이고 타이베이를 둘러싸고 있는 신베이, 북부 해안 가운데에 있는 항수도기 지룽, 그 외 타오위엔과 신주를 포함한다. 신베이는 수도 타이베이와 근접하고 타이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타이베이와 함께 타이완의 중심 역할을 한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갖추어 여행지로 알맞으며 타이베이 시내와 가까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좋다. 타이완 북부를 대표하는 명소로는 딴쉐이, 예류, 지우펀, 진과스, 핑시, 지룽, 푸롱, 우라이 등이 있다.
여행 계획
타이완 북부는 타이베이 시내와 인접해 있어 시내에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데 무리가 없다. MRT가 연결된 가까운 곳도 있고, MRT가 닿지 않는다 할지라도 타이베이에서 출발하는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쉽게 다녀올 수 있다. 낮에 북부 명소를 갔다가 저녁에 타이베이 시내 구경을 하거나, 평일에 북부를 가고 관광객이 많은 주말에 타이베이 시내를 구경하는 등 타이베이와 함께 적절히 일정을 짜면 좋다. 물론 지룽이나 지우펀에서 하루 숙박한다면 더 편하고 알찬 코스를 짤 수 있다.
숙소 정보
타이완 북부는 대부분 타이베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숙박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북부 지역에서 가장 많이 숙박하는 지역은 지우펀이다. 고요한 지우펀을 즐기기 위해 하룻밤 묵기를 희망한다면 지우펀에는 수많은 민박집이 있으니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언덕 위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호텔은 없고 거의 민박집의 형태이다. 지우펀 외 지역으로는 우라이와 진산에 온천 천호텔이 있으니 온천을 즐기며 하루 숙박해보는 것도 좋다.
지우펀 민박 : www.chiufen.fun-taiwan.com
동부 EASTERN TAIWAN
타이완의 중앙산맥을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하며 태평양과 맞닿은 화롄과 타이동을 통틀어 화동 지구라 부른다. 동부에서 가장 위에 있는 이란은 타이완의 북부로 구분되기도 하고 동부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동부로 구분했다. 지형적인 이유로 타이완에서 개발이 가장 느리게 된 지역인데, 그만큼 깨끗한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타이완 원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했다.
타이완 동부는 중앙 산맥을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화롄현과 타이동현을 말하며 화동 지구라 부른다. 동쪽으로 태평양을 마주하며 타이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이다. 산이 많은 지형이라 서부 지역보다 경제적으로 덜 발달했고 인구 밀도도 낮아 타이완에서 가장 느리게 개발된 곳이다. 대도시의 화려함은 없지만 그만큼 천연자원이 풍부해 청량함과 순수함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는 화롄현과 타이동현 외에 화롄현 위에 있는 이란현까지 타이완 동부로 묶어 소개한다.
여행계획
한국인 관광객의 타이완 동부 여행은 보통 화롄의 타이루꺼에서 끝난다. 그러나 일정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타이동까지 꼭 여행해보길 추천한다. 국제공항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타이베이나 까오숑으로 이동한 후에 기차나 버스 등을 이용해서 동부로 가야한다. 각 지역 여행 시 이란은 기차와 버스, 화롄과 타이동은 버스와 자전거를 적절히 섞어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면 좋다. 이란에서 2박, 화롄에서 1박, 타이동에서 2박 정도 묵을 것을 추천한다.
숙소 정보
타이완 동부에서 여행자가 주로 숙박을 하는 곳은 쟈오시, 화롄, 타이동이다. 이란현에서는 온천호텔이 많은 쟈오시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고, 타이루꺼 투어의 기점이 되는 화롄에서 숙박하는 경우에는 화롄역 앞에 호텔과 호스텔이 여럿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하면 된다. 타이동 시내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호스텔은 별로 없고, 구 타이동역 주변에 오래된 호텔이 분포해 있다. 숙박업소가 많지 않아서 선택권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간혹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호스텔이나 민박집을 찾을 수 있다. 타이동 시내를 여행하려면 현재의 기차 타이동역이 아닌, 구 타이동역 주변에 숙소를 정해야 한다.
남부 SOUTHERN TAIWAN
타이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옛 수도였던 타이난과 커다란 항구로 경제, 무역의 대도시로 자리 잡은 까오숑이 남부의 대표 도시이다. 타이완의 역사와 현대적으로 발전한 첨단도시의 모습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타이완 제2의 도시인 까오숑에서 기차로 30분 내지 1시간만 가면 옛 타이완의 모습을 간직한 역사도시 타이난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 버스로 2시간만 이동하면 타이완 최고의 휴양지인 컨딩에서 푸른 바다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타이완 남부에서는 타이완의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을 함께 접할 수 있다. 주요 도시인 타이난은 타이완에서 네 번째로 크고, 가장 오래된 도시다. 까오숑은 커다란 항구도시로 중공업이 발달한 남부중에서도 경제, 무역의 대도시다. 특히 타이완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지역이자 조선업과 철강산업의 기지이다. 최근에는 관광업과 첨단기술산업도 발전하고 있다. 또한 타이완에서 남부는 열대기후에 속하며, 최남단 컨딩은 1년 내내 따뜻해 타이완에서 제일가는 휴양지로 꼽힌다. 남부의 대표 관광명소로는 츠컨러우, 대천후궁, 안핑 지구, 85빌딩, 아이허, 렌츠탄, 치진 반도, 컨딩 등이 있다.
여행 계획
타이완 남부 여행은 까오숑을 중심으로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타이난은 까오숑에서 기차로 30분~1시간 거리에 있으서 까오숑에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을 정도로 가깝다. 컨딩 역시 대부분 까오숑을 기점으로 삼아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간다. 까오숑에서는 타이베이처럼 MRT를 운행한다. 아직 두 개 노선밖에 없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를 가는 데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경전철 LRT가 추가로 개통되어 부분적으로 운행 중이고 더 많은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다. 어느 지역이든 오래 머물며 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 여유가 없는 관광객에게는 최소 까오숑 2박, 타이난 당일 치기 또는 1박, 컨딩 1박 정도의 일정을 추천한다.
숙소 정보
숙소는 까오숑에 잡아 까오숑을 기점으로 여행하는 것이 좋다.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잦다면 까오숑역 주변에, 시내 중심에서 이동이 많다면 MRT 노선 두 개가 교차하는 유일한 역인 메이리다오역 주변에 구할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호텔은 까오숑처짠역, 85빌딩, 아이허 지역 내에 분포해 있다. MRT 메이리다오역, 쭝앙꿍위엔역, 싼뚸샹췐역, 옌청푸역 근처에는 호스텔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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